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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dom- wolf
제10장 - 어둠의 방과 희생의 빛샤에라, 라크쉬르, 테린, 리에나는 바람의 회랑을 지나 6층으로 올라갔다. 계단을 오르는 순간, 모든 소리가 사라졌다. 5층의 폭풍이 멀어지며 그들을 맞이한 건 절대적인 고요와 어둠이었다. 6층, "어둠의 방"에 들어섰다.공간은 끝없이 펼쳐진 암흑의 홀이었다. 빛 한 점 없이 깊은 어둠이 모든 것을 삼켰다. 발밑의 돌바닥은 차갑고 단단했지만, 방향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감각이 흐려졌다. 벽에는 희미하게 빛나는 룬이 새겨져 있었고, 그 빛만이 유일한 길잡이였다. 멀리 7층으로 가는 계단은 보이지 않았다.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그들을 지켜보는 듯한 기운이 감돌았다."빛이 없어…" 샤에라가 손을 뻗었다. 그녀의 안개가 어둠에 묻혀 흩어졌다. "여긴 너무 무거워."라크쉬르가 불..
제9장 - 바람의 회랑과 잃어버린 날개샤에라, 라크쉬르, 테린, 리에나는 빛의 전당을 지나 5층으로 올라갔다. 계단 끝에 도달하자, 귀를 찢는 바람이 그들을 맞이했다. 5층, "바람의 회랑"은 탑의 심장이 가까워질수록 더 불안정해진 공간이었다.통로는 좁고 길게 뻗어 있었지만, 단순한 돌길이 아니었다. 벽은 바람이 새어 나오는 균열로 뒤덮였고, 그 틈에서 회오리바람이 끊임없이 뿜어져 나왔다. 바닥의 절반은 단단한 돌이었지만, 나머지는 부유하는 돌 플랫폼이 허공에 떠 있었다. 플랫폼은 바람에 흔들리며 서로 충돌했고, 일부는 먼지로 부서져 아래로 추락했다. 천장은 거대한 구멍으로 뚫려 있었고, 그 안으로 탑 꼭대기까지 이어지는 폭풍이 소용돌이쳤다. 멀리 6층으로 가는 계단은 보였지만, 바람이 길을 가로막아 흐..
제8장 - 빛의 전당과 심판자의 창샤에라, 라크쉬르, 테린, 리에나는 숲의 환영을 지나 4층으로 올라갔다. 계단을 오르는 순간, 눈을 찌르는 빛이 그들을 덮쳤다. 4층, "빛의 전당"이었다.홀은 끝없이 펼쳐진 수정 궁전처럼 보였다. 벽과 바닥은 투명한 수정으로 만들어져 발밑이 허공처럼 느껴졌고, 천장엔 수백 개의 빛나는 구체가 떠 있어 눈을 뜨기 힘들었다. 빛은 모든 방향에서 쏟아져 그림자를 지웠고, 공기는 뜨겁고 건조했다. 멀리 5층으로 가는 계단이 보였지만, 빛의 굴절로 거리가 왜곡돼 손에 닿을 듯 멀어 보였다."이게 뭐야…" 라크쉬르가 창으로 눈을 가리며 말했다. "불꽃도 저 빛 앞에선 무력하군."샤에라가 안개로 변하려 했지만, 빛이 그녀의 마법을 흩뜨렸다. "안개가 유지되지 않아… 너무 밝아."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