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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005 제3장 본문
제3장 - 균열의 그림자
샤에라와 라크쉬르는 화산군을 떠나 황금 탑을 향해 남서쪽으로 향했다. 용암의 열기가 잦아들며 평야와 숲의 경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하늘은 세 번째 달, 청록색 달이 떠오르며 불길한 빛을 드리웠다. 탑의 마법 폭풍은 점점 가까워졌고, 그 소음은 마치 대륙이 울부짖는 듯했다.
"저 앞이 인간들의 평야야," 라크쉬르가 말했다. 그의 창끝에서 불꽃이 약하게 깜빡였다. "탑에 가까워질수록 더 위험해질 거다."
샤에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쉐이드린 장로들이 말했어. 평야엔 탑의 수호자들이 있다더라. 우리를 적으로 볼지도 몰라."
"적?" 라크쉬르가 웃었다. "난 그들의 검이 내 불꽃을 꺼뜨릴 수 있을지 궁금할 뿐이야."
그들의 대화는 갑작스런 대지의 진동으로 끊겼다. 발밑에서 검은 균열이 열렸다. 이번엔 하나가 아니라 세 개였다. 균열 속에서 보이드 스폰들이 기어 나왔다. 하나는 날개 달린 뱀처럼 생겼고, 다른 하나는 다리가 여섯인 거대한 거미 같았으며, 마지막은 형체가 계속 변하는 끈적한 덩어리였다. 공통점은 그들의 눈에서 새어 나오는 검은 안개였다.
"조심해!" 샤에라가 외치며 안개로 변했다. 그녀는 뱀 같은 스폰을 피해 공중으로 떠올랐다. 라크쉬르는 창을 휘둘러 거미 스폰을 찔렀다. 불꽃이 터졌지만, 스폰은 재생하며 다리로 그를 찍으려 했다. 샤에라는 재빨리 안개로 스폰의 다리를 감싸 움직임을 느리게 했다. "불로만 안 된다니까!"
"그럼 네가 해봐!" 라크쉬르가 으르렁거리며 창을 땅에 찔렀다. 불꽃이 솟구치며 거미를 삼켰지만, 세 번째 스폰이 그를 덮쳤다. 끈적한 덩어리가 라크쉬르의 팔을 감으며 불꽃을 꺼뜨렸다.
그 순간, 화살 소리가 공기를 갈랐다. 인간 기사들이 말을 타고 나타났다. 그들은 강철 갑옷에 마법이 깃든 무기를 들고 있었다. 선두에 선 기사는 "탑의 수호자" 문양이 새겨진 방패를 들고 있었다. "괴물들을 처리하라!" 그가 명령했다. 화살과 검이 스폰들을 찔렀고, 마법이 폭발하며 균열에서 나온 적들을 물리쳤다.
라크쉬르가 몸을 일으키며 창을 들었다. "도움은 고맙지만, 우릴 방해하지 마라."
기사가 말을 멈추고 그를 내려다보았다. "피닉시안과 쉐이드린? 탑 근처에서 뭘 하는 거지?" 그의 목소리에 의심이 묻어났다. 샤에라가 형체를 드러내며 말했다. "탑의 폭주를 막으러 간다. 삼월의 밤이 오기 전에."
"탑은 우리 수호자들이 지킨다," 기사가 차갑게 대답했다. "너희 같은 외부인은 믿을 수 없어. 특히 쉐이드린은 균열과 연관이 있다는 소문이 있지."
샤에라의 눈이 좁아졌다. "그 소문은 사실이 아니야. 우린 돕고 싶을 뿐이야."
"도움?" 기사가 웃었다. "탑에 접근하면 위험만 커져. 따라오든가, 여기서 끝내던가." 수호자들이 무기를 겨누며 그들을 포위했다.
그때 또 다른 균열이 열렸다. 이번엔 더 컸다. 보이드 스폰 무리가 쏟아져 나오며 인간과 샤에라, 라크쉬르를 동시에 덮쳤다. "이제 선택할 시간이 없어!" 샤에라가 외쳤다. 그녀는 안개로 변해 스폰 하나를 묶었고, 라크쉬르는 불꽃으로 다른 하나를 태웠다. 기사는 방패를 들어 괴물의 공격을 막으며 소리쳤다. "일단 싸워! 그 다음에 얘기한다!"
혼란 속에서 셋은 어쩔 수 없이 힘을 합쳤다. 하지만 균열은 점점 커졌고, 어둠 속에서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에스카른은 우리 것이다…" 삼월의 밤이 다가올수록 장애물은 더 위험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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