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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함께하는 판타지/에스카른의 그림자

M004 제 2장

wisdom- wolf 2025. 3. 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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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 불꽃과 안개의 만남

 

샤에라는 안개를 타고 화산군에 들어섰다. 열기가 그녀의 형체를 흔들었지만, 그녀는 이를 악물고 황금 탑을 향해 나아갔다. 하늘은 검게 물들었고, 탑에서 뿜어져 나온 마법 폭풍이 화산 너머까지 번져가고 있었다.

 

갑자기 용암이 폭발하며 불꽃이 솟구쳤다. 그 속에서 피닉시안 전사 라크쉬르가 나타났다. 그의 창끝에 깃든 불꽃이 위협적으로 타올랐다. "늪지의 그림자냐?" 그가 으르렁거렸다. "여긴 네 땅이 아니야."
"샤에라다. 쉐이드린이야," 그녀가 차분히 대답하며 형체를 굳혔다. "탑으로 가는 길을 찾고 있어. 폭풍이 대륙을 삼키려 해."

 

라크쉬르가 창을 내리며 탑을 노려보았다. "에테르의 심장 때문이야," 그가 낮게 말했다. "그 유물이 깨어나면서 우리 불꽃이 꺼지고 있어. 형제들이 재로 돌아오지 못해."
샤에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늪지에도 균열이 생겼어. 검은 틈에서 괴생명체가 기어 나오고 있지. 삼월의 밤이 오면 다 끝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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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화산재가 쌓인 땅이 갈라지며 검은 균열이 열렸다. 그 안에서 보이드 스폰이 튀어나왔다. 형체가 일그러진 괴물은 용암을 무시하고 라크쉬르를 덮쳤다. 그는 창을 휘둘러 불꽃을 뿜었지만, 괴물은 타오르다 재생했다.
샤에라가 안개로 변해 괴물 뒤로 이동했다. 그녀는 마법으로 형체를 만들어 괴물의 다리를 붙잡았다. "불만으론 안 돼!" 그녀가 외쳤다. 라크쉬르가 이를 악물고 창을 땅에 찔렀다. 용암이 솟구치며 괴물을 삼켰고, 샤에라는 안개로 빠져나왔다.

 

숨을 몰아쉬며 라크쉬르가 말했다. "탑으로 간다. 심장을 부숴야 해."
"아니," 샤에라가 반박했다. "안정시킬 방법을 찾아야 할지도 몰라. 파괴하면 더 큰 재앙이 올 수도 있어."
라크쉬르가 그녀를 노려보다 한숨을 내쉬었다. "네 뜻대로 따라가 주지. 하지만 삼월의 밤까지 시간이 없어."

 

두 사람은 화산군을 떠나 탑으로 향했다. 하늘에서 청록색 달이 떠오르며 그들을 비췄다. 균열 속에서 들리는 속삭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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